2021. 2. 16. 23:27ㆍ먹부림/외식
코로나 거리두기 1.5단계로 하향 조정된 기념으로,
친구들과 몇달만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제 다들 30대 중반이 되다보니, 핫플레이스 힙플레이스를 찾아다니기 보다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만나서 적당히 문열린 곳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기로....ㅋㅋㅋㅋ
예전엔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하면, 요즘은 어디가 분위기가 좋고 맛있다더라
1차로 어디갔다가 이어서 어디가자 등등
단톡방에서 모임 진행을 하기 위해 여러가지 옵션들이 쏟아졌었는데
정말 20대 때랑은 확연히 다르다고 느끼게 된 모습....
아무튼 그런 고로, 사진도 없고 예쁘게 올리고자 하는 노오력도 없었는데
요즘들어 내 인생의 일상을 열심히 기록해 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생각난 김에 몇장 남겨놓은 사진을 포스팅 해봅니다.
동탄 쪽에서 올라오는 친구, 김포 쪽에서 오는 친구, 서울에 있는 친구들이
다같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지점은 역시 서울의 중심!
종로, 광화문, 을지로입구 부근이죠!
(광역버스 타고 오는 사람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 좋은듯)
일요일 점심때쯤 모였는데, 아무래도 오피스 상권인 지역이다보니 열려있는 가게가 거의 없더군요~
코로나 때문이기도하지만 아무래도 이 일대도 인파가 예전같지 않고요..
마침 문 열린 수제버거집이 있는듯 하길래 선택!!
바로 바스버거 광화문점 입니다.
위치상으로는 종각, 광화문, 을지로입구의 중간지점 쯤에 있는 것 같은데
점포는 광화문점 으로 등록이 되어 있네요.
대략 이쯤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 지하에 있습니다.
건물 외부나 입간판 등은 찍지 못한...ㅋㅋㅋㅋㅋ
(순수한 혼자만의 기록용...)
4인이 주문한 메뉴는..
바스버거1 , 머쉬룸 버거1 , 와사비 쉬림프 버거 2개
모두 세트로 주문 했고요!
세트에는 <버거 + 사이드메뉴 + 소프트 드링크> 구성이 되어있고,
사이드나 음료는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기본 구성에서 좀 더 상위(?)개념의 메뉴로 변경 가능합니다.
이렇게 버거와 감자튀김, 맥주 등등 세트는 트레이에 한꺼번에 담겨서 서브 되네요~
사실 이곳 바스버거는 기본으로 감자칩이 제공되어서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으니까
세트 메뉴의 사이드를 감자튀김이 아닌 다른 메뉴로 변경ㅇ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프렌치 프라이 스타일 감자튀김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날 감자 튀김은 원없이 먹은듯)
감자튀김도 위에 올라가는 시즈닝 등에 따라서 종류가 몇가지로 나뉘는데,
저는 버팔로 머시기 감자튀김 (아래), 친구는 트러플 어쩌고 감자튀김(위)로 선택을 했습니다.
트러플 어쩌고 감자튀김은 확실히 트러플 소금을 살짝 첨가한건지 양념에서 트러플 향이 가미가 되었었구요.
버팔로 어쩌고 감튀는 오리지널보다는 살짝 더 짭짤한 시즈닝이 묻어있었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저는 와사비 쉬림프 버거를 시켰는데,
번 안에 토실한 새우들이 들어있고 와사비 향이 살짝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날따라 왠지 와사비와 쉬림프의 조합이 궁금해서 시켜보았습니다만
역시 버거는 고기패티가 들어가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 ㅠ
든든하게 씹히는 패티의 느낌은 느낄 수 없었어요 아무래도..
그리고 새우가 따로따로 노니까 베어물다가 새우가 낱개로 삐져나오기도 하고..
아무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역시 버거는 일반 패티로 선택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야채 등은 필요한 만큼 들어가 있었고,
빵도 무난했고.. 대체로 평이한 느낌이었고요~
사실 워낙 버거 종류를 자주 먹거나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다른 버거들이랑 뭐라 비교가 잘 안되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ㅋ
친구들도 별 말 없이 맛있게 먹는걸로 봐선, 맛은 ㅅㅌㅊ?
그리고 바스버거가 나중에 알고보니 지점이 꽤 많더라고요?
어느정도 맛이 상향 평준화 되어 검증되었기 때문에 체인이 형성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쯤 되면 그냥 무난하게 검증된 곳에서 식사하는게 맘편함..ㅇㅇ)
감자튀김은 아래쪽의 버팔로 보다는 500원 추가해서 트러플 감튀로 바꾸는걸 추천합니다.
좀 더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음료는 친구들은 맥주 마신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는 밀크쉐이크를 주문해봤어요.
맥주도 종류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낮시간대라 맥주는 피했습니다. 얼굴이 너무 빨개지다보니....
수제버거와 맥주의 조합도 아주 훌륭하죠..ㅎㅎㅎ
하지만 밀크쉐이크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초딩입맛인 저에게 아주 딱ㅋㅋㅋ
밀크쉐이크도 베이직한 맛, 시나몬 토스트맛, 초코첵스 등등 몇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저는 시나몬 토스트 맛으로 결정.
정말 살짝 시나몬 향이 느껴지는 설탕가루 같은게 씹혀서 한결 맛이 좋았네요..ㅎㅎㅎ
대체로 무난하게 캐주얼하게 한끼 식사 하기에 좋은 곳이었고,
가격대는 세트메뉴 기준 1만원 중후반 정도 입니다.
이어서 주말에 자주 배달 시켜먹는 레알 로컬 피자맛집...
직접 가서 먹은 적은 없는데,
이 역시도 주말에 먹은 기록이므로 함께 첨부해보는...!
바로 피자앓이 (정릉동) 의 피자 입니다.
위치상으로는 저렇게 국민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네요.
제 경우엔 주로 요기요 에서 배달로 시켜먹는 편인데, 가성비 맛이 정말 훌륭해요...
일반 브랜드 피자는 거의 싸면 2만원대 초중반, 3만원 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긴 일단 가격이 웬만하면 다 1만원대 중반으로 형성되어있는게 대박적.
단호박무스 피자 (17,000원)입니다. XL사이즈 (이곳은 싱글과 XL 두가지 사이즈만 있다.)
워낙 단호박을 좋아하다보니 여기저기서 단호박 피자는 시켜먹어보곤 하는데요.
단연 이곳의 단호박 피자가 베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단호박 무스 및 단호박 토핑이 진짜 듬뿍 듬뿍 넘쳐흐르도록 올라가 있거든요...
도우가 특히 흑미로 되어있고 얇고 부드러워서 정말 도우 꼬다리만 먹고 버리는 일 따윈 없다죠...
그리고 정말 토핑이 실하면서 도우가 얇다보니 피자를 손으로 들고 먹기가 힘들 정도에요 ..ㅋㅋㅋ
줄줄 흐르고 떨어짐..-_-
근데 정말 맛은 보장!!!
요기요에서 이 업체 리뷰가 상당히 좋고, 저도 결국 좋은 리뷰에 동참할 수 밖에 없었다죠 ㅋㅋ
다른 피자 종류도 전부 다 하나하나 정복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매번 단호박 무스만 시켜먹게 되는 어쩔 수 없는 구황작물 덕후....
아무튼 요즘같은 시기에 이정도 가격대의 피자라니 정말 놀랍고, 퀄리티에 또 한번 놀라운 곳.
많은 분들이 보고 주문해서 장사 잘 되어서 오래도록 운영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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